제조업 원가회계 직무에서 근무를 5년정도 하면서, 회계 전반적인 지식의 부족함을 느끼고 직장인도 준비를 할 수 있을 만한 자격증을 고민하다가 길어도 3년안에 합격할 것을 목표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학부 재학시 부전공으로 경영학을 이수하였으며, 고급회계 및 감사를 제외한 회계강의는 수강했습니다. 영어는 회화실력은 부족하지면 읽고 해석하는 능력은 어려움이 없는 정도였습니다.
처음 상담을 갔을 때부터 학업 스케줄을 상세하게 짜주시고, 궁금해하는 행정 관련 사항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습니다. 강사진에 대한 확신도 남달랐고 실명을 언급하는 합격자수가 증명하기에 바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FAR 과목은 김병준 선생님이 정말 쉽게 가르쳐주시고, AUD은 윤익수 선생님이 강조한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REG은 안만용 선생님의 TAX 수업이 명확해서 흐름을 잡기 좋았고, BEC는 오평진 선생님의 강의와 Data가 좋았습니다.
직장인 지방에 있어서 수강은 온라인으로 했습니다. 시험 준비하는 중간에 직장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강의를 손 놓은 적이 한두번 있었는데, 가능하시다면 오프라인 강의를 들어서 관리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번 늘어지면 수험기간은 셀 수 없이 늘어나게 됩니다. 수험기간은 2년정도였고, 하루에 4시간씩은 꼭 할애해서 수험 준비를 하겠다는 직장인은 1년반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FAR 과목은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김병준 선생님이 정해주시는 문제를 여러번 풀어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시험장 가면 개념만 잘 잡혀있으면 다른 유형의 문제도 해결 가능합니다.
AUD 과목은 암기가 필요한 과목이라서 가장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실제 1점차이로 떨어져보기도 했는데, 윤익수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중요 Point는 반드시 외우거나 10회 이상 회독해서 꼭 익숙해진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재시험을 쳤을 때는 어느 과목보다도 확신을 가진 상태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REG 과목은 시험 전까지 TAX 중요 Point들 Review 교재로 복습을 하고 가면 좋겠습니다. Business Law 부분은 역시 암기 혹은 회독수 늘리는 방법밖에 없을 듯 합니다.
BEC 과목은 Written Communication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국 Multiple 문제를 많이 맞히는게 중요합니다. WC는 최근 나왔던 유형들에 대한 답변중에 꼭 들어가야 하는 부분만 회독수 늘리고 시험장 들어간다면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과목은 괌에서 치르고 나머지 2과목은 서울 센터에서 치르게 되었습니다. COVID19으로 많이 힘들지만 수험생들에게는 어쩌면 작은 도움이 되었을 듯 합니다. 스케줄 잘 잡아서 한과목씩 각개격파하면 여러 과목 준비하는 것보다 합격률을 올릴 수 있겠습니다. 단, 서울 센터도 신분증 확인은 여권으로 하니 꼭 소지해야 하는 점 주의하세요
회사에서 원가회계, KPI, 내부회계 업무를 하고 있기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빅4 회계법인에서 회계사가 아닌 Consultant로 경력을 쌓을 계획입니다.
직장인이면서 전문자격증을 고민한다면 해볼 만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가정이 있는 분은 길게는 2년간의 가족분들의 도움(이해)이 필요할 것이고, 퇴근 후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겠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과정에서 회사일에도 도움을 많이 느꼈었고, 꾸준히 공부해 나간다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길 것입니다.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포기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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