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중 KAIS를 다녔던 친구의 조언을 듣고 AICPA가 가성비가 괜찮은 자격증임을 알게되었습니다. 한국공인회계사 보다 적은 시간을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자격증이지만 그 아웃풋은 한국공인회계사 자격증에 버금가는 수준이라 판단했습니다. 저의 전공도 경영학과였기에 1년정도 투자해서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영어수준은 일반적인 문서를 읽는데 지장 없는 수준이었지만 전문 원서를 읽을 정도의 어휘력은 갖추지 못하였습니다. 회계지식은 전공 덕분에 무난히 수강할 수준은 갖추고 있었다 생각합니다. 미국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려는 사람에게 개인적인 조언을 하자면 본인의 영어실력이 토익 점수 800점 후반 대 이상이라 판단하고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시험이라 얘기하고 싶습니다.
먼저, 추천인이 이 학원이 가장 단기간에 시험을 붙이는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다하여 찾아가게 되었고, 그 다음으로는 학원의 합격자 수를 보고 (그 비율 또한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 학원이라면 통계상 저 또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겠다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은 IP 라는 커리큘럼의 의도와 구성이 저의 계획과 잘 맞겠다 생각해서입니다.
모든 강의가 그러했지만 특히, FAR와 REG 강의는 수강생들의 눈 높이에 맞춰 해당과목의 근본적인 이해도를 확실히 높여주는 강의였다 생각합니다. 개별적인 강의도 수준이 높고 그 후에 다양하고 질이 좋은 문제들로 반복과 숙달을 하게끔 유도되는 과제들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IP반의 경우, 하루에 두 강의를 약 3시간 반씩 듣게 되는데, 긴 강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의 노련한 완급조절 덕에 충분히 긴 시간을 몰입하여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강의로 약 8개월간 수강하였습니다. 몰입도 측면에서 온라인 보단 오프라인으로 수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오프라인 강의를 중점적으로 따라가며 특정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지 온라인 복습강의로 메울 수 있습니다. IP반의 경우, 약 6개월을 정규 오프라인강의를 들으며 전반적인 틀과 이해도를 갖춘 다음 2개월 정도의 리뷰 강의를 들으며 보다 깊은 이해와 반복을 통해 시험 통과에 적합한 지식을 쌓게 됩니다. 여기서 개인별로 좀 더 시간을 들여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과 가장 시험 텍스트에 민감해져 있는 리뷰가 끝나는 시점에 시험에 응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 다 적합한 선에서 좋은 방법이니 각자의 역량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전반적 사항
전반적으로 강의를 들을 때 최대한 몰입해서 듣는게 1순위, 복습으로 문제풀이를 꾸준히 하는게 그 다음 입니다. 마지막은 몇 동기들과 스터디를 통해 마지막 스퍼트를 당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 혼자 공부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기에 뜻이 맞는 동기들과 서로에게 조금의 강제성을 부여하여 마지막까지 나태해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의 주 내용은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각자의 노하우와 팁을 나눠서 그 그룹이 보다 시험 통과에 적합한 수준을 만드는 것입니다.
FAR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며 각 계정별로 디테일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범위가 크고 여러 과목에 영향을 끼치는 과목인 만큼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저는 시험 보기 전날까지 5회독을 하고, 계정별로 중요한 디테일은 문제를 통해 따로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특히 난이도가 있는 시뮬레이션 문제는 몇 번에 걸쳐 그 풀이를 암기하는 수준에 이르도록 반복 숙달 하였습니다.
AUD
가장 외울 것이 많은 과목입니다. 하지만 감사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근본적으로 이해한다면, 상당부분은 상식적인 감사인의 자세로 풀어갈 수 있는 과목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기 까진 많은 복습과 테스크에 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 내용이 여기 써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먼저 파악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런 자세로 서브노트를 5회이상 읽고 리뷰 수업을 들어가면 약 85퍼센트 이상의 정답률을 보입니다. (AUD 리뷰는 문제풀이가 전부)이때 문제를 맞춘다는 것은 그 문제를 완벽히 3가지의 오답을 걸러냈다는 조건이 따라 붙습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는 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할 때까지 푸는 게 중요합니다.
REG
FAR와 겹치는 내용들이 꽤 있기에 서로 개념을 잘 알고 있어야 시험에서 오답을 거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무조건 암기가 아닌 세법의 입장에서 접근해서 그 법의 원리와 감수성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이런 마인드를 바탕으로 먼저 큰 세법의 틀(tax retun 1040 form같은)을 머리속에 넣고, 복습을 통해 그 세부적인 내용들을 항목별로 정리를 합니다. 그 뒤 다시 복습을 할 때 에는 항목관의 연관성, 차이점, 공통점을 발견해가며 공부를 합니다. 이 수준까지 하면 그 뒤로는 많은 문제들을 접해보며 자신의 지식을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세법의 경우 특히 트렌드를 많이 타기 때문에 AICPA 샘플 테스트를 분기별로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BEC
가장 범위가 많고 외워야 할 것이 많지만, 막상 시험에 나오는 내용들은 정해져 있습니다. 이 또한 서브노트와 다양한 문제들을 통해 충분히 대처 가능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이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을 성실히 수강하였다면 상당부분의 내용을 거저로 가져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과목은 특히나 리뷰강의를 성실히 듣는게 중요합니다. 암기가 요구되는 과목이기도 하며 그 과목이 여러 분야로 쪼개져 있어 넓게 많이 알아야한다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이 문제를 리뷰강의를 통해 집약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리뷰강의를 성실이 듣고 안듣고에 많이 성패가 갈려집니다.
시험장에 가면 평소보다 긴장을 많이 하게 되고 그 때문에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됩니다. 개별차가 있지만 목이 마르더라도 물을 평소보다 적게 마시는게 좋습니다.
회계법인 또는 일반 기업들의 회계 파트 쪽으로 구직할 것이며 좀 더 나아가 전산감사 자격증을 취득해 앞으로 IS감사를 하는것이 1차 목표입니다. 미국회계사의 경우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감사파트엔 상대적으로 진입하기 어렵다는게 현재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이 자격증을 통해 갈 수 있는 길은 더 다양하며, 미국공인회계사는 미래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자격증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세상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해 나가기 위해 이 자격증을 활용할 많은 방법들을 찾아 가는게 2차 목표입니다.
이 자격증을 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어느 방향을 택할지 모르겠다면, KAIS 학원을 이용해 효율적인 방법으로 미국 회계사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강의의 질과 학원의 시설을 떠나서 IP라는 단체 생활을 통해 약 1년의 기간동안 소중한 인맥이 생겼습니다. 600만원으로 저는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땄지만, 600만원 보다 훨씬더 큰 가치를 IP 18기를 통해서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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