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2일자 디지털데일리 기사내용입니다.
IT영역 넘보는 회계법인들, 긴장하는 IT업계
컴플라이언스 특수 맞물려 SW개발과 유통, 구축 사업 등 영역 확대 본격화
IFRS(국제회계기준)와 같은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본격적으로 부각되면서
회계법인들의 업무 영역 확대가 크게 가속화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권과 제조·통신 등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새로운 회계기준과 기업규제에 대응하기위한 IT시스템 구축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이와함께 기업내에서 내·외부의 규제와 통제가 초점으로 등장하면서
회계법인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회계기준(IFRS)나 자금세탁방지(AML) 등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컴플라이언스 프로젝트는 자금의 흐름과 관계가 밀접해 자연스럽게 회계법인들의
참여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회계법인들은 그동안 컨설팅·솔루션·SI구축 등 분야별로 양분돼왔던
프로젝트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내부 역량 모으기에 고심중이다.
특히 이들 회계법인들은 회계 컨설팅이라는 기존의 고유 업무에서 벗어나고
솔루션 개발과 유통에까지 나설 계획이어서, IT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회계법인과 IT업체들간의 '영역다툼'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삼일PwC 관계자는 "IFRS와 AML 모두 회계법인으로선 컨설팅이 중요한 업무고
구축 단계까지는 우리의 업무영역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솔루션과 관련해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가지 솔루션을 고객이 직접 비교해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하는 만큼
적절한 솔루션이 없다면 자체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정KPMG도 지난해 연결회계 및 결산시스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업체인 '엑스너'를
인수한 후 본격적인 영역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또한 다른 회계법인과 마찬가지로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유통사업에 대해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원문보기 :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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