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일 아시아경제 기사입니다.
2011년부터 IASB 적용 리스크관리 역량 제무재표에 반영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국가간 통일성, 비교가능성 등을 통한 회계정보의 유용성을 통해
국제회계기준의 제ㆍ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에 대해서 금융감독당국은 지난 2007년 상반기에 국제회계기준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국제회계기준 도입이 대세인 점, 국제회계기준과의 정합성 제고,회계정보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등을 감안할 때 더 이상 국가기주의 도입을 늦출 필요가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라 전면적인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보험권은 오는 2011년부터 국제보험회계 기준의 첫 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험회사와 관련된 국제회계기준으로는 IAS 32(금융상품의 표시), IAS 39(금융상품 인식과 측정),IFRS 4(보험계약)등이 있다.
이 중 IFRS 4는 부채의 시가평가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어 보험회사에게 가장 큰 변화를 주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지난 2004년 1단계 내용을 발표했는데, 이 기준서에는 책임준비금의 시가평가를 위한 시간적 경과조치로 우선 평가대상 계약의 구분, 최선추정원칙, 미래현금흐름 분석 및 공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2단계의 IFRS 4를 위해 논의문서를 지난 2007년 4월 발표했는데 이는 현금흐름에 의한 시가평가, 최선추정의 변동위험에 대비한 준비금의 적립, 책임준비금 증감에 의한 당기손익의 측정, 신계약비의 당기비용 처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회계기준에서 논의되고 있는 바와 같이 책임준비금의 시가평가가 적용되고 투자자산의 평가손익은 물론 보험부채의 미실현 추정 손익까지 당기순이익에 포함됨에 따라 재무제표 주요 항목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정가치회계가 추정손익을 포함하는 당기순이익이 현금흐름과 직결되지 않음에 따라 이익을 바탕으로 하는 배당정책에 어려움을 가져오고, 이익의 변동성이 높은 기업은 성장률이 동일한 기업에 비해 자본조달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보험회사의 이자율 변동에 따른 급격한 당기순이익의 변화를 경감하기 위해서 장기보다는 단기 위주의 자산운용이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보험회사는 자산운용의 리스크를 직접 부담하기 보다는 계약자에게 전자하고자 투자형 또는 단기상품의 판매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보험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부채의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지면 리스크관리활동은 원가중심에서 이익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이며, 리스크관리 역량이 지급여력비율과 순이익의 변동성을 통해 재무제표에 직접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보험계약자가 보험상품 선택시 보험회사의 리스크관리능력을 주요 판단 요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보험회사는 원가관리에서 벗어나 회사의 위기관리 능력 및 대응능력을 보여줌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보험회사뿐만 아니라 금융산업 전반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이슈로 부각되면서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체계가 리스크 중심의 감독체계로 전환되고 있다"며 "리스크 중심의 감독체계는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한 체계적, 상시적 평가실시로 고위험분야에 감독자원을 집중적으로 배분하는 선별적이고 차별적인 감독방식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기사원문바로가기 : http://www.asiaeconomy.co.kr/uhtml/read.jsp?idxno=430499§ion=S1N54§ion2=S2N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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