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이 되면서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기 되었는데, 앞으로도 나만의 경쟁력을 가지면서 미국에서도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KAIS에서 공부한 지인을 알게 되었고, USCPA라는 경쟁력 있는 자격증을 알게 되면서 회계에 대한 전반적은 지식을 얻고 회계와 재무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본격적으로 자격증 취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릴 때 태국에서 5년 그리고 뉴질랜드에 2년간 살아왔기 때문에 영어에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회계전공이 전혀 아니고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회계 지식은 정말 ‘0’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IP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이전에, Accounting Principle 수업을 들으며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매우 도움이 되었고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수업을 따갈 수 있도록 원장님과 선생님들께서 도움을 주십니다.
물론 다른 학원에도 상담을 다니며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았지만, KAIS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IP프로그램이 지닌 독자적인 프로그램 구성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8개월이라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 모든 과목들을 충분히 돌리고 다시 한번 리뷰까지 할 수 있도록 짜여진 프로그램이 믿음이 갔고, 저 자신을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잘 정리된 8개월간의 계획이 신뢰가 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전 IP프로그램을 통해 합격한 지인을 보면서 높은 합격률이란 평을 지닌 KAI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FAR REG AUD TAX라는 4개 영역을 동시에 배우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한과목을 다 배우고 난 후 다른 과목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4개영역을 함께 배웠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있었고, 시험을 보러 갔을 때도 오히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IP반을 통해서 함께 공부하고, 배운 지식을 나누고, 스터디를 하면서 지칠 수 있는 8개월을 함께 이겨낼 수 있어서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만약 혼자 이 공부를 했더라면 중간에 지치고 오래 걸렸겠지만, 마음 맞는 언니 오빠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더 빨리 같이 합격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수록 혼자보단 여러명이서 함께 이겨내는 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IP반을 수강하기 이전에, 저는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선행학습을 하였는데, 선행학습은 무조건 추천합니다. IP반이 매우 정신없이 지나가기 때문에 IP반 시작 전에 Accounting principle과 같은 기본 개념을 잡고 들어가면 따라가기 훨씬 수월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선행 학습은 무조건 들으시는걸 추천하고 저 같은 비전공자는 Accounting principle을 많이 들으시길 바랍니다!
IP반을 수강하면서 오전 10-11시쯤 자습실에 와서 전날에 배웠던 수업 내용을 복습하였고, 오후와 저녁에는 IP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집에 가서 휴식 및 취침을 했습니다. 수업 시작한지 2달이 지난 시점부터는 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수업 후에 마음 맞는 친구들과 스터디 카페에서 약 2시간정도 공부를 하거나 집에 가서 1-2시간 조금 더 복습 및 내용 정리를 했습니다.
전반적 사항
4개 과목을 동시다발적으로 배우고, 짧은 시간 안에 방대한 양을 배우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엄청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수업 시간에 커버하는 내용을 그 자리에서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집중하는 꾸준한 학습 태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작 전이든 후에, 그날 커버한 내용을 선생님께서 해주신 필기 위주로 다시 한번 보고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 투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FARE
다뤄야 하는 내용도 너무 많고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이 어려웠기 때문에 가장 힘들어한 과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병준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해주시는 필기를 무조건 다 적어두고, 수업이 끝난 후에 선생님께서 해주신 필기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IP 후반부에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는데 스터디 문제풀이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문제 유형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 회계처리를 해야 하는지 감을 익혔고, 생소한 문제도 반복적인 문제풀이 연습을 통해 접근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결국 FARE는 직접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어떤 회계처리를 해야 하는지 지속적인 문제풀이를 통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AUDIT
오딧은 반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배운 부분을 복습하고 눈 떠서 또 복습하고 수업전에 복습하는 등 처음부터 배운 곳까지 복습하고 외우는 누적 학습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나중에는 몇 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복습을 하라고 하셨는데, IP반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게 되면 정말 몇 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외우게 됩니다. 이처럼 오딧은 반복학습을 통해서 내용을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뷰때 여러 문제를 풀게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답정리 입니다. 틀린 보기가 왜 틀렸는지 하나씩 알아가면서 다시 한번 외운 내용을 복습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REG
레귤 같은 경우에는 선생님의 서브노트와 필기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필기를 매우 잘해 주시기 때문에 무조건 필기를 다 써 놓고 필기 위주로 복습을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정말 서브노트 위주로 내용을 숙지하고 관련 문제를 풀면서 서브 노트로만 공부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선생님 필기 꼭 정리하세요 !! 선생님 필기에서 문제가 다 나와요! BL같은 경우는 오회계사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시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외우면 되세요. 그리고 리뷰때 유인물을 나눠 주시는데 시험 전에 유인물 위주로 저는 공부하고 시험 보러 갔어요.
BEC
저는 첫 시험에 BEC까지 합격할 자신이 없어서 BEC에 큰 비중을 두며 공부하지 못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4과목을 공부할 때 모든 과목을 같이 공부해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수업만 잘 듣고 따라가도 충분히 풀 수 있도록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수업 빠지지 않고 들으시는걸 추천 합니다.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내용을 커버하시면 무리없이 붙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다른 과목에 더 집중하느라 BEC를 처음에 놓아버렸는데 후회했어요… ) 그리고 저는 서브노트에 있는 문제들 위주로 공부했는데 충분했습니다.
시험 치는 동안 빡! 집중하게 되어서 시험 보고 나오면 당이 매우 떨어져요. 그리고 쉬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고 느꼈습니다. 화장실 다녀오고 초코바 같은거 하나 먹고 물 마시면 바로 들어가야해요. 저는 첫 시험을 하와이에서 봤는데 직원 분들도 친절하시고 좋았어요. 에어컨 추우실 수 있어서 겉옷 챙겨 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그리고 scratch paper 신청하고 가세요.
제가 첫 시험에 BEC를 공부를 안하고 갔는데,,, 후회했어요. 4과목을 동시다발적으로 공부를 하면 각 과목들의 시너지 효과도 있고, BEC같은 경우는 엄청 깊은 수준의 질문이 아니고 서브노트를 반복적으로 보시면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저는 무조건 4과목을 포기하지 않고 한꺼번에 공부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4과목이 서로 blend되어서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공감합니다. 각 과목이 따로 따로 출제되기 보다 한과목을 알면 다른 과목을 배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4과목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IP반이 되게 좋은 컬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혼자 집중 못하시는 분들은 IP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힘든 시간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함께 이겨내면서 소소한 추억도 쌓고 더 열심히 서로 복돋아 주면서 공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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